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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개미
  • (주)큐프랜드   |   248   |   2020.11.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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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초로 나타난 사회성 동물로 바퀴목 흰개미아목(Isoptera)에 속하는 곤충들을 이르는 명칭이다.

불완전탈바꿈(번데기 과정이 없음. 알-애벌레) 과정을 거쳐 어른벌레가 되는 곤충이다.

이름과 다르게 분류학적으로 개미가 아닌 바퀴벌레와 사마귀에 가까운 족속들로, 사실 벌목인 개미들과 생물학적인 관계는 별로 없다.

2. 특징

흰개미는 다형이고, 저작성 구기를 지닌 외시류이며 더듬이는 사상형(실 모양) 또는 염주 모양이다.

병정개미의 머리는 크고, 잘 발달된 큰턱은 공격과 방어에 사용한다. 일개미는 흰색을 띠며, 큰턱이 잘 발달되었다.

몸은 경화되고, 배가 늘어나는 종류는 기본적인 등판과 배판만 경화하였다.

몸길이는 2.5~15mm, 날개길이는 6~18mm이고, 암컷은 90㎜에 달한다. 머리는 난형, 원형으로 다소 편평하다. 병정개미는 머리가 크고, 종에 따라서는 이마가 뾰족하고, 그 끝에는 이마 샘이 있어 고약한 분비물로 적을 퇴치한다. 겹눈은 퇴화한 경우가 많으며, 액선이 있어 유백색의 액을 분비한다. 겹눈이 있다면 변형되었고, 1쌍의 홑눈이 있다. 더듬이는 염주모양으로 10-32마디이나, 실모양인 것도 있다.

가슴의 앞가슴등판은 확실한 모양으로 분류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한 군집 내에는 유시형과 무시형이 있고, 때로는 단시형도 있다. 앞․뒷날개는 크기와 모양이 거의 같다. 유시충은 보통 2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날개의 길이는 종마다 최소 6~7 mm에서 최대 17~18 mm이며 일부 종의 날개편길이는 최대 55 mm에 달한다. 병정개미와 일개미들의 크기도 종별로 변이가 많아, 2.5 mm부터 15 mm에 이른다(곤충분류학, P. 75). 유시충의 날개맥은 퇴화되었으나 가끔 날개맥과 유사한 날개주름을 갖고 있기도 하다. 쉴 때 날개를 몸 위에 포개 놓는다. 다리는 모두 거의 같은 모양이고, 밑마디는 크고 넓으며, 가늘고 긴 종아리마디의 끝에는 가시로 무장되어 있다. 미모(꼬리털)가 있으나 짧고, 외부 생식기는 흔적으로 남아있거나 없다(곤충분류학, P. 75~76). 종과 계급에 따라 색이 많이 다르다.

3. 생태

여러 종이 재식성(나무를 먹는 식성)이며 고온 저습할 때 목재에 침입하여 나무를 갉아먹어 해충으로 간주되며 때로는 묘상에서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대만 원산 흰개미인 집흰개미(Coptotermes formosanus)는 벽돌도 씹어먹는다(!!!). 게다가 원시흰개미과(Mastotermitidae)의 다윈흰개미(Mastotermes darwinensis, 다윈은 지역이름)는 채소, 가죽, 상아까지 먹는다. 그러나 어떤 종은 낙엽, 풀 등 나무 이외 다른 것을 먹고, 버섯농사를 지어먹는 것도 있다.

남아메리카에서는 개미핥기가 이 흰개미의 천적이다. 개미핥기는 이름 그대로 개미집을 터는데 흰개미집도 그 대상이다. 돌출해 있는 구조 상 닥치는대로 먹기에 좋다.

국내에선 왕침개미와 같은 침개미종이 천적인데, 다른 개미들도 흰개미를 잘 먹는다.

결혼비행 때 유시충들은 암, 수 1마리씩 짝을 지어 각각 다른 곳에 정착을 하며 개미와 달리 교미 후 수컷이 죽지 않고 암컷과 함께 평생을 살아서 이 수컷을 왕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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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한 이 한 쌍은 서로 힘을 합쳐 흰개미집을 건설하기 시작한다.

흰개미의 결혼비행은 군비(Swarm)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녀석들은 세계에서 가장 일부일처제적인 생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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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여왕개미는 배가 매우 비대하게 부풀어올라 약지손가락 크기(약 70mm) 정도로 자랄 수 있고 수명은 평균 15년 가량으로 매미 유충 만큼이나 곤충계에선 장수하는 종이며 어떤 종의 여왕은 6~15년간 살면서 100만 개의 알을 낳아 곤충 중 가장 다산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계급구조

개미와는 달리 여왕개미, 일개미, 병정개미 외에 왕개미와 부생식충이 존재한다.

*생식계급

1차 생식충과 부생식충으로 나뉘고 부생식충은 다시 2차, 3차로 나뉜다.

1차 생식충들은 보통 한 군체에 왕과 여왕 한마리씩만이 존재한다. 아주 드물게 여러쌍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난소발달이 잘된 1차 여왕은 평균 3초에 1개꼴로 알을 낳는다고도 한다.). 생식기가 발달해 있으며 모두가 탈시한 유시충이다. 여왕개미는 여러해살이며 수천 개의 알을 낳는다.

  • 2차 부생식충(nymphoid queen,secondery queen)은 덜 자란 유시충인 약충이 변이하여 생기며 보통 한군체당 1~수백마리가 존재한다(하지만 이 수백마리의 2차 부생식충들의 생식력은 종에 따라 1차 여왕 한 마리의 생식력보다 떨어질 수도 있다.). 이 녀석들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배가 비대하게 부풀어서 바게트라고 불린다. 1차 여왕은 겉에 단단한 검은색 키틴질 껍질이 붙어있어서 바게트같지 않다. 사육자들 사이에서 이 2차 부생식충의 수컷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로 논란이 인 적이 있고, 현재는 수컷이 존재하여 부생식충을 끌어모아 통제하고 수정시키나 군체의 존속 자체에 필수적인 존재는 아니라고 결론내어져 있다. 일부 종에서는 2차 부생식충 암컷이 어미의 클론인 경우도 있다.
  • 3차 부생식충은(Ergatoid queen) 1, 2차 생식충이 전멸하여 생식을 못하게 되었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발생하거나 2차부생식충이 대량 발생할 때 호르몬 이상이 일어난 개체로 인해 우연히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정한 조건 하에 일흰개미나 예비병정 같은 비생식 계층이 변이하여 생겨난다고 알려져 있다. 큰흰개미과, 흰개미과에서는 해당 과 고유 계급인 (Pseudergate)에서 3차 부생식충이 분화하는 사례가 있어 3차 부생식충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 자체에 논란이 있는 상태이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생식율은 1차 생식충>>2차 생식충>3차 생식충 순이다.

4. 피해 / 국내 서식종

목재가 주식이다보니 건축물에 큰 영향을 주므로 인류 입장에서는 해충으로 분류된다.

미국에서는 대다수 목재가옥의 천적 1순위로 꼽힐 지경이며, 흰개미 때문에 교회가 무너진 적도 있다고 한다. 이외에 다른 나라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다. 한국의 문화유산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나라 곤충목록에 기록된 흰개미는 총 3종이다.

  • 흰개미 (Reticulitermes speratus kyushuensis)
    칸몬흰개미 (Reticulitermes kanmonensis)
    집흰개미 (Coptotermes formosanus)
  • 흰개미가 집을 만들면서 내뿜는 나프탈렌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고 집의 내구성도 해쳐 집을 빨리 무너뜨리는 원인이기 때문. 게다가 대부분의 보험사에서는 흰개미가 갉아 생긴 피해에 관해서는 보상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나무집에서 살고 있다면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 구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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