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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무치
  • (주)큐프랜드   |   247   |   2020.11.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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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뚜기과에 속하는 곤충의 일종이자 메뚜기의 일종으로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하며 유럽에서도 드물게 발견된다.

몸길이 48∼65mm(날개 끝까지)이며 수컷 약 45mm, 암컷 60∼65mm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몸빛깔은 주로 녹색이지만 검은색이나 갈색인 경우도 있으며, 날개에는 무늬가 많다.

앞가슴등판의 가운데는 좁고 긴 세로융기선이 나 있다. 앞가슴은 어깨에서 뚜렷이 모가 났고 뒤쪽으로 심하게 퍼졌다. 앞날개는 가늘고 길며 전체가 갈색으로 무늬는 불규칙하며 볼기부는 녹색인 것이 없다. 뒷날개는 노란색으로 투명하며 무늬가 없다.

분포범위가 매우 넓은 만큼 아종도 많이 존재한다. 이름의 유래는 풀에 묻혀있다, 하여 풀묻히라고 부르다 풀무치가 되었다고 보인다. 고문헌에는 황충이나 누리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도 했다.

2.특징

국내에 서식하는 메뚜기목 곤충 가운데도 정말 압도적으로 크다. 또한 정말 잡기 힘든 곤충 중 하나로, 눈치가 매우 빠르고 한번 날아갈 때 아주 멀리까지 날아가는지라 손으로 잡는 것은 꿈도 못 꾸고 포충망으로도 쉽지 않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산간 벽지나 묘지 주변의 잡초와 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한다. 벼과식물을 주된 먹이로 하고, 식성은 매우 좋은 편이다. 온도·습도·햇빛·먹이 등의 환경조건이 적합하면 많은 개체가 발생해서 떼를 지어 날아다니며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풀숲에 숨어 있으면 눈에 잘 띄지 않고, 적에게서 도망칠 때는 높이 올라가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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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곤충의 특징은 다름아닌 집단성.

Locusta migratoria이라는 학명 자체가 '이주하는 황충'이라는 뜻이다. 한두 마리 정도로 풀밭에서 흩어져서 살 때에는 그리 공격적이지 않고 몸 색도 연갈색이나 녹색에 가깝다. 그러나 좁은 지역에 수백 마리 이상이 모이기 시작하면 공격성이 커지고 보호색도 사라지며 검은 무늬로 뒤덮히게 된다. 이렇게 무리 지은 풀무치들을 '누리'라 부르는데 들판을 철새처럼 날아다니며 주변의 모든 풀을 갉아먹고 다니는 위엄(!)을 보인다. 심지어는 날개가 기존보다 더 길게 발달하여 다른 메뚜기가 멀리 날아봐야 10미터 정도 날고 그치는데 풀무치는 약 15~20 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한번 도망갈때 50미터는 가볍게 날아 도망가는데다 풀무치 무리는 하루에 5~130 km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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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말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에서 위 사진처럼 집단성을 가진 풀무치 유충들이 대습격했다.

자연 환경에 따라서는 년중 2회 이상 발생하기도 하여 대발생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보통 한국에 서식하는 메뚜기는 저온을 겪어야 부화하는데 풀무치는 그게 필요없는 종류 중 하나이기 때문. 조건만 좋으면 알이 한 달 만에 부화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벼나 보리, 밀을 키우는 농가에게는 극혐 수준을 넘어 재앙 수준, 고대부터 이 곤충에 대한 피해 사례가 수천 건 이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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