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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마(돈벌레)
  • 최원석   |   303   |   2020.05.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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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절지동물 다지아문 지네강 그리마목 그리마과에 속하는 종들의 통칭.

돈벌레라는 이름으로도 자주 불리며, 발이 대략 50개로 보일 만큼 매우 많기 때문에 동남 방언으로 '설레발이', '쉰발이'라고도 불린다.

2. 특징

몸길이 2~7cm이다. 몸은 머리와 몸통으로 되어 있다. 머리에는 1쌍의 긴 촉각과 1쌍의 겹눈이 있다. 몸통은 막대모양이고 8개의 등판으로 덮인다. 가늘고 긴 15쌍의 걷는다리가 있다. 등판 뒤쪽 중앙에 기문()이 있다.

촉각과 걷는다리는 수십 개의 마디로 갈라지고 유연하다. 몸빛깔은 청람색·흑갈색 등이며 얼룩무늬가 있는 것도 있다. 숲의 풀덤불이나 인가의 지붕 밑, 얕은 동굴 등에 살며 거미류와 모기·파리 등의 작은 곤충을 잡아 먹는다. 동작이 민첩하다.

3. 생태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는 다지류. 산에서도 살지만 인가 근처에 살며 거미, 모기, 파리, 바퀴벌레, 나방 등의 작은 벌레들을 잡아먹는다.

외모는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는 벌레 중 꼽등이나 바퀴벌레처럼 혐오 절지동물이며, 가늘고 긴 여러 다리와 물결치듯 빠르게 다리를 움직이며 달려가는 등의 흉악한 용모로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미움을 사왔다. 실제로 백과사전 등에 실린 그리마에 대한 설명에서도 "불쾌한 행동과 모습으로 피해를 준다"고 나와 있다.

한편으론 민가에서 악명을 떨치는 바퀴벌레나 파리나 모기 등의 해충들을 해치우는 작은 사냥꾼으로서 이로운 벌레(익충)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상당한 대식가이기 때문에 집에 그리마가 있으면 바퀴의 알이 씨가 마를 정도이다. 하지만 집에서 그리마가 발견된다면 그만큼 그리마가 좋아하는 벌레들이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보통 바퀴나 개미가 발견된 후 그리마가 출몰하곤 한다.

번식력은 매우 낮은 편에 속하지만 위생이 불청결한 장소에서는 자주 출몰한다.

사람을 물기는 한다. 물린 곳은 빨갛게 조금 부어오르는 정도. 지네만큼 아프지는 않다. 사실 지네조차도 독이 강한 편은 아니라 고슴도치 사이즈만 되어도 지네를 포식하는데 그리마는 그보다도 독이 약하다.

떨어진 다리가 재생되기는 한다지만, 탈피를 거치면서 다리가 회복되는데 너무 많이 떨어지면 다시 재생되기 힘들다.

일교차가 심한 초가을이나 덥고 습한 여름철에 주로 인가에 침범하며 그리마가 자주 출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습도를 낮게 유지하는것이 좋다. 그리마는 주로 밖에서 서식하는 만큼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창문의 틈이나 찢어진 방충망등을 막거나 메우는 것을 권한다.

또한 겨울이라고 해도 안심하면 안된다. 겨울에도 가끔 출몰하긴 하는데 그 원인은 초가을이나 여름에 미리 들어왔던 그리마가 그동안 숨어서 지냈거나 비교적 겨울에도 습하고 기온이 적당한 하수구나 환풍구에서 나오는 경우이다. 창문을 열고 온도와 습도를 낮춘다고 해서 그리마에게는 그닥 치명적이지는 않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남아있는 그리마를 직접 잡는 방법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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