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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랑곡나방
  • 최원석   |   249   |   2020.05.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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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비목 명나방과에 속하는 해충으로, 악명 높은 쌀벌레 중 하나. 쌀 등의 곡류제품을 보관해둔 곳에는 관리가 조금이라도 허술하다싶으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장 출현 빈도가 높은 벌레가 바로 화랑곡나방이기 때문에, 흔히들 쌀벌레라 부르는 벌레라면 쌀바구미와 더불어 바로 이 나방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성충은 길이가 6~9 mm 이고, 날개를 편 길이가 14~17 mm 이며, 다갈색으로서 앞날개의 밑부에서 중앙부까지는 황회백색이고 미소한 흑색 점이 산재하며 나머지 부분은 회갈색~적갈색이고, 뒷날개는 회백색이다. 먹이에 따라 몸의 크기가 다른데, 건과나 콩을 먹은 것은 몸이 크고, 쌀·현미 등만 먹은 것은 몸이 작다.

15도 정도의 실온에서도 부화와 성장이 이루어지며, 더욱 따뜻한 환경이면 부화율이 급증한다. 때문에 여름철에 특히 더 기승을 부리고 여름 이외의 계절이라도 난방이 잘 된 시설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추운 계절이 지나고 날이 풀리는 시기에, 만약 한 마리라도 보인다면 맞설 각오를 다져야 한다. 성충은 보이는 족족 방제를 해야 할 것이다.

3. 생태

알은 좁쌀보다도 작은 타원체에 검정과 다홍색이 섞여 있다. 애벌레는 누에처럼 갓 태어났을 때는 아주 새까맣지만 시간이 흐르며 색이 점점 밝아져서 흔히 알려진 대로 밝은 노란색이 된다. 쌀통 안에서 쌀의 눈을을 먹으며 지내다가, 탈피 과정 없이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한 고치 옆에 또 다른 개체가 고치를 만들기도 하므로 고치 때문에 쌀이 여러 개 엉겨붙은 듯한 모습이 되기도 한다. 나방 중에서도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해서인지 한 세대가 엄청나게 짧다. 수정된 화랑곡나방 암컷 성충 1마리가 쌀통으로 무사히 들어왔다면 한달 후 그 100배로 불어난 화랑곡나방들을 볼 수 있다.

성충의 수명은 평균 12일이지만 여름에는 짧고 9월에 발생한 것은 길다. 우화한 후 1~3일에 교미한다. 우화한 2~3일 후부터 배끝을 위로 치켜드는 성질이 있으며, 교미 후 1~2일에 알을 낳기 시작하며, 첫날의 산란수가 가장 많고, 6~10일 동안에 평균 160개의 알을 낳는다.

쌀눈을 갉아먹는다는 점만 빼면, 쌀에 그다지 나쁜 짓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충 쌀을 씻어 만든 밥에 쌀벌레 시체가 들어가거나 혹은 그 시체를 직접 씹을 수도 있으니 방제하는 것이 좋다. 갈색인 찐득한 뭔가를 밥알 여러 개가 둘러싸고 뭉친 모양이 쌀벌레의 우화 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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